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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검]직도(直刀)
제목 [중국 도검]직도(直刀)
작성자 운영자 (ip:)
  • 작성일 2005-09-02 14: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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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도 ( 直刀 ) ▒

 

■ 모양과 사용법

손잡이 끝에 링을 붙인 칼을 환수도(環首刀), 환병도(環柄刀)라 하는데, 칼날이 휘어짐이 없기 때문에

직도라고 한다.

이러한 종류의 직도는 전한에서 남송(1127~1279년)시대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단병기로 사용되어왔다.

직도는 칼 전체가 한 부분으로 되어 있다.

공격해 오는 적의 무기로부터 손을 보호하기 위한 격(格)은 당나라 때까지는 칼의 기본사양이 아니었다.

당시에는 사용하는 사람이 필요에 따라 철이나 동으로 만들어 부착하였다.

그러나 당나라 이후 시대부터 칼을 만들 때 격을 반드시 부착하게 된다.

손잡이는 잡기 쉽고 손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죽으로 감았는데, 당시 가장 좋은 소재는

상어가죽이었다고 한다.

아래 그림의 환수도는 후한시대의 것으로 소재는 30번의 단조과정을 거친 탄소함유량 0.6~0.7%의 강철이고, 길이는 111.5cm이며 격은 없다.

직도는 한 손으로 잡는 것이 보통이며 상대방을 베는 데 쓰는 병기였다.

칼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격이 붙어 있는 것은 검과 같이 찌르는 데 사용할 수도 있었다.

격은 공격해오는 적의 무기를 방어하는 효과도 있지만 원래는 찌를 때 손이 미끌어져 자신의 손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부착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당나라 이전의 격이 없는 직도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찌르는 공격에는 사용되지 않았을 것이다.

 

■ 역사와 세부내용

도(刀)는 검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석기시대에는 석도가 출현하였으며, 상(商 : 은나라)이나 서주에서는 청동으로 만든 도가 사용되었다.

이때 도의 용도는 검과 큰 차이가 없이 방어하고 목을 베고, 왼쪽 귀를 자르는 데 사용하였다.

그러나 서주 시대부터 춘추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뛰어난 품질의 검이 많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단병기로서 주로 검이 사용되었으며, 도가 단병기의 주류가 된 것은 후한 시대에 이르러서였다.

흉노를 비롯한 북방의 유목 민족과 계속해서 전쟁을 하는 과정에서 기병이 발달하게 되며 필요에 의해 도는 기병이 사용하는 주요 무기로 자리잡게 된다.

기병은 싸움을 시작할 때 먼저 활이나 장병기를 사용하지만 장병기를 손에서 놓쳐 버렸을 때(상대방을 찌른 뒤 무기를 뽑지 못하거나 손잡이가 부러진 경우)나 접근전을 벌이는 경우에는 단병기를 사용하였다.

접근전을 벌이는 경우 기병은 상대방과 옆으로 스치면서 싸우는 경우가 많은데, 단병기는 이때 상대방을 베어 넘어뜨리기 위해 사용한다.

상대방을 벨 때는 힘이 칼날에 대해서 수직으로 가해진다.

따라서 검과 도를 비교해보면 도는 칼등이 두껍게 되어 있기 때문에 구조상 잘 부러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병들은 부러지기 쉬운 양날의 검 대신 한 쪽날만 있는 도로 무장하게 되었다.

검 대신 도가 등장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검에 비해 도(刀)는 제조원가가 적게 들었으며 제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짧았기 때문에 군대에서 대량으로 만드는 데 훨씬 유리했다.

중국의 직도는 북쪽으로는 몽고 고원의 유목 민족, 서쪽으로는 서역의 여러 나라, 남쪽으로는 베트남,

동쪽으로는 조선 및 일본에 큰 영향을 미쳤다. 훗날 드디어 이 직도에서 칼몸이 휘어진 일본도가 출현하게 된다.

직도가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남송이 마지막이었다. 남송 시대 이후에는 당나라에 이르러서 다시 곡도(曲刀)가 단병기인 칼의 주류를 이루게 된다.

 

 

 

 

 

 

 

 

 

 

<출처---들녘 / 시노다 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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