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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검]검(劍)
제목 [중국 도검]검(劍)
작성자 운영자 (ip:)
  • 작성일 2005-09-01 2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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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 ( 劍 ) ▒

 

■ 모양과 사용법

검은 양날로 되어 있는 단병기이다.그림의 검은 표준적인 것으로 금속제의 검이 만들어진 이후 외견상 그 모양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림의 검은 전체 길이가 약 90cm, 날의 길이는 약 70cm, 날의 폭은 약 3.5cm, 무게는 약 600g이다.

청동제 검이 만들어진 이후 길이는 시대에 따라서 조금씩 변해 왔다.

검은 자르고,베고,찌르고,꿰뚫는 기능을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찌르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병기이다.

단병기인 검은 원칙적으로 한 손으로만 사용한다. 양손에 한 자루씩 두 자루의 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무술세계에서는 쌍검이라고 한다.

 

■ 역사와 세부내용

오늘날 출토된 청동제 검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상(商 : 은殷)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상에서 서주(西周)에 이르기까지(기원전 16세기~기원전 8세기) 존재했던 금속제 검은 청동제로서 재질상 길이가 50cm 정도의 것이었다.

그러나 전차전(戰車戰)이 유행했던 당시, 검은 전쟁터에서 주력무기로 이용되지 못하였고, 전차에 탄 병사들은 길이가 몇 미터나 되는 과(戈), 모(矛), 극(戟)과 같은 장병기를 주로 사용하였다.

이 병기들을 사용중 손에서 놓치거나 잃어버렸을 때 자기 방어를 위하여 검을 사용하였다.

그 밖의 용도로는 전쟁터에서 목을 자르는 경우나 왼쪽 귀를(이 경우 머리는부피가 커서 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했기 때문에 보통 귀를 잘라 전과를 증명하였다) 자를 때 사용되었다.

 

최소한 전국시대(기원전 5세기~기원전 3세기)에 이르러서는 야금술이 발전함에 따라 철제 검이 제조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오나라나 월나라의 전통을 이은 중국 남쪽의 초나라나 한나라의 철제 검은 칼날이 잘 들기로 유명했다.

한나라의 명검으로는 당계(棠谿), 묵양(墨陽), 함부(含賻), 등사(鄧師), 완빙(宛憑) 등이 있으며, 그 위력은 소나 말의 머리를 한 번에 베어서 떨어뜨릴 수가 있었고, 견고한 갑옷이나 쇠로 무장한 팔과 다리의 보호구를 벨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청동제 검도 개량되어 품질이 상당히 우수한 칼을 만들게 되었다. 가장 견고한 청동제 칼은 그 강도가 강철로 된 칼과 비슷할 정도였으며,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크롬으로 도금하였다.

전국시대에는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철제 칼은 크기가 80cm~140cm까지, 청동제 칼은 70cm~90cm 정도에 이르는 긴 칼도 제조되었다.

이렇게 긴 칼을 만들기 위해서 칼날과 칼등은 서로 다른 성질의 재질을 사용하였다.

칼등은 잘 부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부드러운 성질의 재질을 사용하고, 칼날은 단단한 성질의 재질을 사용하였다.

 

중국에서 「검」은 전국시대에서 한나라(기원전 206~220년) 때까지 전성기를 이룬다.

그러나 전성기의 종말은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한나라 최대의 적은 북방의 유목 민족인 흉노족이었다.

이 흉노족의 기병에 대항하기 위하여 한나라도 기병을 만들게 되고 이때부터 기병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기병과 기병이 싸울 때는 검은 찌르기보다는 베는 데 주로 사용되었다. 서로 옆으로 스치면서 공격할 때는 찌르는 것보다 베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찌를 경우에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휘둘러서 벨 때는 검이 부러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칼날을 두껍게 하면 좋겠지만 양날을 가진 칼은 간단히 칼날을 두껍게 만들 수가 없었다. 따라서 휘둘러서 상대방을 베는 경우 잘 부러지지 않는 칼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 모습은 양날이 아닌 외날이었으며 제조하기도 더 간단하였다.

한나라 이후 양날의 검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싸움터에서 보기 어렵게 되었다.

 

한민족과는 다른 전통을 가진 몽고족 등 중국 북방에서 활약했던 유목민족들은 검을 많이 사용하였다.

몽고족이 사용한 검은 날의 끝부분이 넓은 것으로, 베기 위한 것이 아니고 적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상대방을 찌르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몽고족이 전쟁시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강력한 활이나 창이었다. 그리고 몽고족은 접근전에서는 검보다는 중무장 기병에 대항하기 위하여 골타(骨朶)나 도끼 같은 타격병기(打擊兵器)를 선호하였다.

 

 

 

 

 

 

 

 

 

 

<출처---들녘 / 시노다 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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