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크 ( dirk ) ▒

■ 모양과 사용법

더크는 스코틀랜드 고유의 단검이다.

한쪽 날이며 날끝 부분의 칼등에 약간 날이 세워진 것도 있고 완전한 양쪽 날인 것도 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나이프로 사용되었고 필요한 경우에는 무기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8세기에는 영국 해군의 정식 단검으로으로 사용되었다.

전체 길이는 15~25cm, 폭은 2cm 가량이고 무게는 0.25~0.4kg 이다.

■ 역사와 세부내용

더크는 하이랜더(Highlander : 17~18세기경 스코틀랜드 고지대에 살던 부족의 전사를 일컫는 말)들이 즐겨 지녔던 것으로, 발럭 나이프의 계통을 이어받았다.

일상생활용으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만약의 경우에는 무기로도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더크를 평생 소지했다.

더크의 손잡이는 발럭 나이프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가죽이나 담쟁이의 뿌리, 상아 등으로 만들었으며 켈트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다. 폼멜은 납작하면서도 둥글고 녹을 방지하기 위하여 황동으로 씌운 것도 있다.

18세기 말경에는 하이랜더들의 전통적인 장식이 부활하여 더크의 장식들도 화려해졌으며 폼멜은 금과 은을 사용하기까지 했다.

<출처---들녘 / 이치카와 사다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