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감람 ( 鐵橄欖 ) ▒

■  모양과 사용법

철감람은 핵자정(核子釘)이라 부르기도 하고 조핵전(棗核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양은 감람나무(올리브나무) 열매 모양을 하고 있으며 주호 호신용으로 사용되는 무기이다.

길이는 약 2.3cm이고 무게는 약 37~75g이다. 재질은 강철 또는 동을 사용하며 단조해서 만든다.

철감람의 양끝은 사람에게 명중했을 때 상처를 입히기에 충분하게 예리하게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손을 사용하여 던지는 무기이지만 입에 머금고 있다가 목표물에 발사하는 특별한 방법도 있다.

입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부의 기를 조절하는 기술인 내공을 길러야 했다.

가죽주머니에 16~32개를 넣어서 휴대하고 다닌다.

■ 역사와 세부내용

철감람은 무술세계의 3대 유파 중 하나인 무당파가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무기이다.

무당파는 내부의 기를 단련하여 자유자재로 자신의 신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인 내공을 중시하였다.

무당파는 이러한 기를 사용하여 철감람을 입에서 발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입으로 발사하는 기술은 습득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그보다 훨씬 손쉬운 방법인 손으로 던지는 기술이 보편화되었다.

3대 유파 중 소림파는 철감람과 같은 무기인 조인표(棗仁驃?)라는 것이 있었다.

조인표는 길이가 약 5cm로 철감람의 두 배 정도가 되며 대추씨 모양을 닮아 한쪽 끝이 뾰족하게 되어 있다.

<출처---들녘 / 시노다 고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