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롬파이아/펄스( rhomphaia or rumpia / falx ) ▒

■ 모양과 사용법

롬파이아는 기원전 3세기의 'S'자 모양의 검인데 고대 그리스 트라케인族 의 대표적인 무기의 하나이다.

모양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손잡이의 길이와 날의 길이가 거의 같으며 손잡이는 목재였다고 한다.

양손으로 휘두르며 상대방을 공격하고 적을 베는 데만 사용되었다.

■ 역사와 세부내용

롬파이아에대한 기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리비우스의 책에서 발견된다. 그 책에는 롬파이아는 숲 속에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길다고 묘사하면서, 적의 말 다리를 베거나 목을 찌르는 데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길이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고고학자의 발견에 의하면 대략 2m 전후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트라케인 이외에도 롬파이아를 사용한 민족이 있었다. 서기 1세기에 도나우강 하류에 살던 「바스탈나」의 부족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리고 역시 도나우강 근처에서 살던 다키아족도 같은 검을 사용했었는 데, 이들이 사용한 검은 펄스(falx)라고 불렀다고 한다. 펄스는 전체가 금속이고 'S'자형의 검이라는 점에서는 같았다.

이 펄스는 나중에 「펄션」의 어원이 된다.

<출처---들녘 / 이치카와 사다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