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지/카라벨라( kiliji / karabela ) ▒
■ 모양과 사용법
킬리지와 카라벨라는 터키의 구부러진 검으로 모양이나 사용법은 샴쉬르와 비슷하다. 킬리지의 전체길이는 80~90cm, 무게는1.1~1.5kg이며, 카라벨라는 킬리지보다는 가늘지만 전체길이가
90~110cm 가량이고 무게는 0.8~1kg이다.
킬리지는 상대방을 베는 데 적당하지만 카라벨라는 휘둘러서 상대방을 스치듯 베는 데 적당하다.
■ 역사와 세부내용
킬리지는 터키어로 '검'을 의미하는 킬릭(kilic)이 어원이며 그 원형은 16세기경에 찾을 수 있다.
킬리지가 유럽에 전파된 것은 17세기 이후이며 오스만 투르크의 세력 확장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오스만 투르크에서 만든 킬리지의 재질은 환상의 강철이라고 부르는 「다마스쿠스 강철」과 비슷했다.
카라벨라 역시 17세기에 오스만 투르크에서 사용한 검으로 페르시아,인도,북아프리카,동유럽 등에서 사용되었다. 카라벨라의 특징은 샴쉬르와 마찬가지로 손잡이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새끼손가락을 향해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며 날이 있는 쪽으로 구부러져서 그 끝부분이 둥글게 직각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이 그것이라 할 것이다.
이 손잡이를 '독수리의 머리(Eagle's head)라고 부른다.
<출처---들녘 / 이치카와 사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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