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적 ( 鐵笛 ) ▒

■ 모양과 사용법

철적은 철로 만든 피리로서 호신용 타격무기이다. 그림의 것은 길이가 약 65cm이다.

입으로 불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진짜 피리로 사용할 수도 있어 적을 방심하게 할 수 있다.

피리는 파이프 형태를 하므로 속이 비어 가벼우며 잘 부러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공격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도 사용하였다.

■ 역사와 세부내용

피리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는 횡적(橫笛)과 다섯 개의 구멍이 있는 종적(縱笛)이 있다.

일곱 개의 구멍이 있는 피리는 전한(前漢)의 무제 때 구중(丘仲)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다섯 개의 구멍이 있는 피리는 후한 때 강족(羌族)으로부터 전달된 것이다. 철적은 일곱 개의 구멍이 있어 횡적이다.

Martial Arts라는 책에서는 철적에 대해, "이 기술의 명인은 피리를 연주하면서 적에게 멜로디에 기를 실어보내 적을 정신나가게 한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철적이나 비뇨 외에도 악기에서 용도가 바뀐 무기가 몇 가지 있다.

이 무기들은 철적과 같이 실제로 악기로도 연주가 가능한 것과 단지 모양만 같게 한 것이 있다.

모양만 같게 만든 한 예로는 소림사의 철비파(鐵琵琶)가 있다.

<출처---들녘 / 시노다 고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