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카즈 ( persqabz, pesh-kabz ) ▒
■ 모양과 사용법
페스카즈는 페르시아와 북부 인도 고유의 단검인데, 날이 독특하다.
키용 부근에서 'T'자 모양으로 뒤집어져 있으며 날 전체는 'S'자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다.
한쪽 날이지만 끝 부분은 예리하다.
이 날끝은 양쪽 날처럼 둥글게 가시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전체 길이는 28~36cm, 폭은 3cm 가량이며 무게는 0.3~0.4kg 이다.
구부러진 날은 찔렸을 때 상처를 도려내는 효과를 지니고 있어 매우 위험한 단검이다.
■ 역사와 세부내용
페스카즈는 페르시아에서는 '카루드(karud)' 라고 불린다.
터키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소아시아에서 북인도 방면으로 전파되었다.
손잡이는 무겁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상아 등으로 가공했다.
키용 부근에는 아름답게 금으로 정교하게 도금하고 무늬를 새겨넣은 것도 있으며,
비교적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사용했으리라 추측된다.
<출처---들녘 / 이치카와 사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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