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크리 ( kukri ) ▒
■ 모양과 사용법
쿠크리는 네팔의 구르카족 고유의 단검이다.
이런 모양은 그리스가 기원이라고 한다. 한쪽 날이며 구부러져 있고 키용 부분이 조금 들어가 있다.
이 부분은 여성의 성기를 상징하기 때문에 날의 위력을 '늘려준다'라고 생각했다.
손잡이는 딱딱한 나무나 상아로 만들어졌으며, 일직선이며 키용이 없는 경우도 있다.
쿠크리는 밀림에 들어갈 때 나무와 풀을 베는 데 매우 편리하게 만들어 졌지만 그만큼 살상력도 뛰어나 큰 힘 들이지 않고도 벨 수가 있다. 왜냐하면 날의 무게중심이 날 끝에 모이도록 고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네팔에서 쿠크리는 매우 귀중하게 다루는 칼이었다.
재질과 장식으로 소유자의 지위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체 길이는 45~50cm, 무게는 0.6kg 가량이다.
넓은 부분의 폭은 6cm 이상이고,좁은 부분의 폭은 대략 3cm 전후이다.
■ 역사와 세부내용
쿠크리는 고대 그리스왕국인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동방으로 전해진 「마카이라」 또는 「코피스」와 매우 비슷하다.
쿠크리는 허리띠에 달린 칼집과 함께 갖고 다닐 수 있었다.
허리띠와 칼집의 장식은 일체화된 경우가 많았다.
칼집은 목재이고 벨벳으로 덮여 있으며 특히 금은으로 세공하는 것을 즐겨했다.
칼집의 입구는 쿠크리의 손잡이에 비해 넓어 한 개나 두 개의 소형 단검과 부싯돌을 함께 넣을 수 있었다.
<출처---들녘 / 이치카와 사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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